본문

안녕하세요. 가림노인주간보호센터입니다. 

9월 마지막 주 활동 사진을 올리는 지금, 

올해도 3개월이 채 남지 않았는데요. 

개인적으로 흘러가는 시간에 아쉬움도 있지만 

그만큼 소중함을 많이 느끼며 소소한 행복을 찾는 노력과

지금에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자 합니다. 

저희 어르신들도 센터에서 보내는 모든 시간에서 

프로그램을 하고, 동료 어르신과 대화를 하시며 웃는 순간이 모여

"오늘은 꽤 괜찮은 하루였다" 생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어르신들의 9월 마지막 주 활동 모습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카드 연산 학습 (교구·블럭 프로그램)

도트 카드와 숫자 카드를 이용하여 

①수의 개념 ②부등식과 등호의 개념 ③연산식 만들기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1부터 10까지 순서대로 카드를 나열해보고 

흰색과 검은색 원판을 수만큼 올려 보기도 하셨는데요. 

1부터 10까지 소리 내어 읽으시며 엄청 집중하셨답니다. 

이제 난이도를 올려 덧셈과 뺄셈을 계산하는 시간입니다.

다소 어려워하는 어르신도 계셨지만 

선생님과 함께 참여하시며 열심히 풀어보려고 하셨답니다. 

2. 손거울 꾸미기 

저희 어르신들에게 프로그램 시간을 통해

선물을 전달하고 싶은 마음으로 진행했던 손거울 꾸미기 입니다. 

꽃 디자인의 나무 손거울을 따라 폼클레이를 붙여 주고

쥬얼리 큐빅 스티커로 꾸며 주면 완성입니다. 

큐빅 스티커로 꾸며 주니 반짝반짝 빛이 나서

정말 예쁘다는 말씀을 많이 하시고

간단한 방법에 어르신들이 혼자서도 잘할 수 있어 

만족감이 높은 프로그램 중 하나였습니다. 

가방에 갖고 다니면서 사용해야겠다는 말씀을 하시며

거울에 얼굴도 비춰 보시고 정말 좋아하셨답니다. 

3. 색종이 모양 만들기 (전래·회상 프로그램)

색종이를 삼각형 모양으로 반을 접고,

접은 모양을 따라 오린 후 막대 모양으로 접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며

어떤 모양의 색종이 접기를 할까 궁금했는데요. 

바로~~!!

두 분씩 짝을 이뤄 색종이 막대기로 모양을 만들었답니다. 
색종이를 활용한 창의성 있는 놀이에 감탄을 했는데요. 

서로의 색종이를 합쳐 점점 큰 모양을 만드시며 재밌어하셨습니다. 

어르신 혼자도 꽃과 나비 모양을 만들기도 하시며 

눈과 손 움직임의 협응력을 키워주고 창의력을 발달 시키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동료 어르들 간의 친밀감 형성에도 정말 좋았답니다. 

4. 야구 캐치볼 & 롤리팝드럼 연주 (음악·신체 프로그램)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다함께 차차차의 신이 나는 음악에 맞춰 건강 체조를 시작합니다. 

 손과 다리를 쭉 펴고 흔들어보며 몸을 풀어 주고 

열 손가락을 펴서 숫자 세기도 하며 두뇌 활동을 자극 시킵니다. 

두 분씩 짝을 이뤄 공을 주고 받으며 야구 캐치볼 활동을 하는 모습입니다. 

공을 주고 받기 편한 자세로 바꿔 앉으시며 집중하시더라고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정말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답니다. ^^

마치 사탕과 같은 모습 보이시나요? 

'롤리팝드럼' 이라 불리는 음악 악기인데요.

음악에 맞춰 두드리고 흔들며 노래도 따라 부르셨답니다. 

5. 허수아비 만들기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새를 쫓기 위해 만들어 놓는 구조물은?

바로 허수아비죠. 

지금도 어르신 송영을 위해 들판을 지나가다 보면

허수아비가 세워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더라고요. 

종이컵과 스티로폼 공, 털실을 이용하여 허수아비를 만들어봤는데요. 

먼저 종이컵에 색종이를 붙여 낡은 옷을 입은 것처럼 표현해줍니다. 

다음으로 스티로폼 공에 털실을 붙여 얼굴을 만들어줍니다.

많은 어르신께서 어려워하셨는데 

얼굴 모양이 나타나기 시작하니 재밌어하시더라고요. 
 

점점 허수아비의 모습이 보이지 않으시나요? ㅎㅎ

드.디.어 허수아비 완성!

저희 어르신들이 과정에 있어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뿌듯함을 많이 느끼시더라고요. 

다함께 허수아비를 바라보며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었답니다. ♡

*정규 프로그램 외에 자유 시간을 활용하여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일 1회 이상 걷기 운동을 실시함으로써

어르신들의 신체 및 정신 건강을 위한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